그 녀석은 영악했다.

그래 그 남자애는 남아선호사상의 최악의 결과물이였다.

나이도 지고 용역의 힘도 지고 남자애의 팬티를 내려도 졌다.

그래놓고 했던 말이 더 가관이다. "네가 한 짓이라고 일러바치면 그만이다." 라고.

못된 짓만 골라 하더니, 이간질에다 해코지까지 하려는 녀석이다.

그때 흠씬 두들겨 패줬어야 했다. "내가 한 짓은 너를 두들겨 패주는 것이다." 라며.

그 후에 그 녀석은 여동생과 함께 빨래감을 훔치고 돌아다니다 도둑으로 붙잡혀 경찰서로 갔다.

어리다는 이유로 훈방조치했다.

내가 진작에 그간에 있던 일을 말해줬다면 혼쭐을 냈을까?

그 녀석은 어쩌다 그런 몹쓸 짓들을 하려고 계획하게 된걸까?

왠지 그 아비가 의심스럽다.

그 아비는 부인에게 폭력을 일삼던 사람이다.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았다.

아비가 여자를 우습게 생각하던 사람이니까, 그 아들도 고스란히 여자를 굴복시키려고 잔꾀만 부리던 거겠지.

그 아비는 결국 그 부인하고 이혼하고 새 여자를 들였다.

그래서인가 그 녀석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던데, 새엄마한테 잘 보이고 싶었을까?

그 녀석 하는 행동이 "캔디"를 괴롭히던 악독한 닐 같다.

그 녀석은 영악했어.

동네 애들에게 죄다 몹쓸 짓으로 부려먹고 괴롭혔는데, 어린 놈의 자식이 하는 짓이 상대해주기 싫다고 너무 쉽게 무시해버렸어.

물론 세상에 더 나쁜 짓도 있겠지만, 다시 그 어린 녀석이 한 짓들을 생각해보면 치가 떨린다. 

by LEILA | 2011/12/23 23:39 | Romance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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